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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주식투자 기본적 분석 지표 1

by 케이투월드 2024. 5. 19.

1. 주식투자 기본적 분석 지표 개요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PER(주가수익률), PBR(주가순자산비율) 등 현재의 이익이나 보유자산 대비 주가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PER이 낮은 주식은 현금창출 능력에 비해 주가가 낮은 저평가 기업이기 때문에 PER이 낮은 주식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널리 알려진 투자방법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주가가 미래가치를 반영하고 얻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은 미래성장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이유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전략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업종의 경우 이익보다 매출 성장을 통한 시장 점유율 통제의 중요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 의사 결정에 있어 매출이나 이익을 중요시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분석에도 투자자의 견해가 개입할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가치 투자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또한 상장기업은 주기적으로 재무제표와 현금흐름표를 공시를 통해 공시하므로 투자자들은 이를 참고하여 기업의 가치를 측정합니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상태를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료이며, 분식회계의 위험으로 인해 투자실패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오늘날 엔론의 파산과 같은 대형 회계부정으로 인해 현금흐름표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재무제표를 속여도 현금흐름을 속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금흐름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신종플루 백신으로 유명한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는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 신종플루 백신이 성공하기 전부터 오랫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력, 시장지배력, 미래성장성 등은 매출액, 순이익 등 객관적인 지표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기업 자체에 대한 가치 분석뿐만 아니라 산업 현황 및 전반적인 세계 경제 상황 분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대의 나스닥 지수는 다음날 아침부터 시작되는 한국의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환율, 유가, 원자재 가격의 변동은 관련 산업에 밀접한 영향을 미칩니다.  기업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주변 상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지 여부는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주식투자 기본적 분석 지표
주식투자 기본적 분석 지표는 각각의 활용 장단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2. 주식투자 기본적 분석 지표 - PER

PER은 주가수익률(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주가의 상황을 판단하는데 사용되는 지표들 중 하나로, 주가순자산비율(PBR)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미국식으로는 P/E 또는 PE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주가수익률(PER)은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 10,000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원의 순익을 얻었다면 PER은 10배가 됩니다. 주가 5,000원짜리 기업이 주당 1,000원의 순익을 얻었다면 PER은 5배가 됩니다. 즉 두 기업은 이익액은 같지만 전자의 기업은 주가가 두 배로 평가되어 있는 셈이 됩니다.

PER은 당기순이익 크기에 상관없이 주식가치의 기업간, 기간간 비교를 가능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PER지표가 낮은 수치이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이고, 높으면 고평가된 종목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가치투자에서는 PER 수치가 낮은 종목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3. 주식투자 기본적 분석 지표 PER 활용시 주의할 점

그러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혁신기업의 주식가치 판단에도 PER 수치가 정확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습니다. PER는 현재 시점에서의 회계적 이익에만 기준을 두고 미래가치까지 반영되어야 하는 주식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성장 추세가 안정적으로 접어든 기업에는 PER 지표가 유용한 평가가 될 수 있지만,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에는 PER 수치가 미래 주식가치까지 반영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성장이 급격히 진행되는 업종 내에서는 수익성보다 매출 성장이 중시되는 상황에서 이익보다 매출이 더 우선시되는 기준이 되므로  PER은 유용하지 못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2번 예에서 PER이 10배인 기업은 PER이 5배인 기업과 순이익 금액은 같지만 매출이 훨씬 크거나 시장점유율 성장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고평가되어 있다는 것일 수 있습니다. 낮은 PER은 부도와 같은 위험계수가 큰 경우에 주가가 하락해서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성장가능성이 낮아도 PER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미래의 가치는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다는 주식가치의 개념을 생각할 때 PER 지표만을 보고 투자 결정에 적용하는 것은 좋지 못한 방법입니다.